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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Word)의 힘
Septentrions
2022. 12. 13. 20:43
최근, Diffusion Model 논문들을 Research 하면서, 말 (Word)의 힘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Text-To-Image 기술들이 최근 AI 학계의 가장 핫한 트렌드인데
생각보다 짜임새 있고, GAN 보다 더 설득력 있는 가정이 많았구나 느꼈다.
또한, classifier guidance 개념을 공부하면서, 디퓨전.. 정말 재밌는 개념이라고 생각된다.
내 블로그 닉네임은 Septentrions (북두칠성) 인데 원래 단수형 Septentrion은 현재는 죽은 언어라고 한다.
언어에 있어 죽음이란, 일종의 의사 소통 수단이 사라지면서 그를 대표하는 역사 속으로 잊혀지는 문명의 죽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이버 펑크의 등장인물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조용히 잊혀지느니 전설로 되어 죽겠다고 소리치는 것처럼
언어도 어떠한 신념이 담겼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의미가 각별해지지 않을까?
어처피 정해진 목표가 있었던 글이 아니다보니,
글을 쓰다가 갑자기 쿠엔틴 티란티노의 바스타즈: 거친 녀석들 이란 영화가 떠올랐다.
문명 속에서 말은 어느 것보다도 강력해서, 뇌가 없는 멍청이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인묻들이 악당 한스 란다 대령에게 농락 당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결국은 이성이 없는 친구한테는 소용없다는 결말로 끝나지만 ㅋㅋ
내가 사용하는 언어는 후세에도 남아 있을까?